Basics

투자 자산들 (Investment Universe)

monkeyholden 2020. 8. 31. 09:15

투자 대상에는 한국 코스닥 개별 주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통 소문 듣고 도박하듯이 얼마 개별주에 넣는데 그렇게만 투자하는 자산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게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아니다. 그런 식으로라도 투자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직장에서 현금흐름을 얻고, 부동산, 전세 등을 보유하듯이 주식도 일종의 여러 투자수단 하나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일단 크게 보자. 투자 수단은 [주식/채권/환율/원자재] 나눌 있다.

여기서 다시 안전자산위험자산으로 나눌 있다. 하지만 이름에 현혹되지 말자.

  위험자산: 경기가 좋을 때 오르는 성향을 가진다. - 주식, 원유

  안전자산: 경기가좋을 오르는 성향을 가진다. - 채권, 달러, 금

따라서 안전자산이라고 해서 변동성이 낮아서 투자해도 돈을 잃을 위험이 적은 자산이 아니다.

금이 안전자산이라고해서 무슨 적금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2012-2014년 사이에 반토박 난 적이 있다.

 

주식

- 기업들의 시장 가치이다. 미래의 기대 현금흐름이 현재가치화되어 산정된다.

- 예를들어 1년뒤 A가 주는 100만원은 100만원보다 가치가 낮다. 왜냐하면 A가 갑자기 튀는 위험도 있고, 이후 인플레이션이나 금리가 높아져서 100만원 가치가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이자를 받는 것이다.

- 따라서 금리가 낮을 수록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이 덜 깎이고 주식은 오른다.

- 금리보다 가장 주식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는 성장 가능성이다. 성장하는 주식을 사자.

- 경기가 좋으면 오른다. 하지만 안 좋은 경우 -50%까지 폭락할 수도 있다. 장기 투자 시 연 기대수익 7-10%이다.

- 투자자산: 개별 주식이나 코스피, 코스닥, S&P500과 같은 지수 ETF를 살 수 있다.

- 참고로 ETF는 하나의 펀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KODEX 200 ETF는 국내 코스피 대형 200개의 주식처럼 움직이는 펀드이다.

spx = 미국 대형주식 (배당이 포함 안 된 그래프로 실제 투자시 더 수익이 높음) / us20+tr = 미국 20년+ 장기국가채권 수익

채권

- 특히 경기 위기 상황에서 주식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향을 가진다. (국채)

- 금리가 낮을수록 오른다.

- 하지만 채권의 수익에는 현가화로 인한 수익 뿐만아니라, 매 주기마다 발급되는 쿠폰 개념이 있다. 배당과 비슷.

- 따라서 금리가 내릴 때 미래 현금흐름이 덜 깎여서 좋지만...

- 그만큼 배당이 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금리와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 주식과는 상관관계 -0.2 정도

 

달러

- 대표적인 안전 자산에 해당된다.

- 경기가 안 좋을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으로 돈이 쏠리면서 원화 가치는 떨어지고

- 원달러 환율은 폭등한다.

- 우상향하진 않지만, 일정 수준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 일정정도 투자시 Volatility Drag Effect를 줄일 수 있다.

usdkrw = 원달러 환율 / cl1 = 유가

원유

- 제조업에 많이 쓰이는 원자재이다. 따라서 경기가 좋을 때 제조업이 좋으므로, 경기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자산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산유국들이 갑자기 원유 공급을 낮춘다 또는 사우디 원전이 공격을 받았다든지 하면 유가는 경기에 상관없이 폭등할 수 있다.

- 또 달러와 상관관계가 -0.1 정도다.

- 달러는 경기가 좋을 때 내리고, 원유는 경기가 좋을 때 오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무조건은 없다)

- 또 원유는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가 오르면 원유 가격도 높아 보이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 가격이 내리는 경향.

-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내재가치가 있는 화폐라고 볼 수있다.

- 우리가 쓰는 지폐는 내재가치가 없다. 그냥 종이일뿐

- 경기가 안좋을때 오르는 성향을 가진다.

- 하지만!! 2008년 초중순과 2020년 3월말에 급격한 폭락을 했다. 이는 왜 그런가? 기관들은 안정성을 위해 금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자금상황이 안 좋아지면, 어쩔 수 없이 금까지 팔아서 현금을 확보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폭락한거라고 대충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무조건은 없다.

- 또 금리가 높으면 금에 좋지 않다. 금은 성장하는 기업도 아니고 일정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채권도 아니다. 따라서 금리가 높으면/상승하면 다른데 투자해서 금에 좋지 않다.

- 금리가 낮으면 상대적으로 금에게 유리하다.

- 돈을 많이 푸는 상황에서도 금에게 유리하다. 돈을 많이 풀면 상대적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돈으로 평가받는 희소한 금의 가치는 올라간다.

- 주가와 상관관계 0 정도다.

 

이 지식을 어떻게 쓰냐?

1. 일단 이래도 나는 잘 모르겠고 일단 유망한 개별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

- 이걸로도 감이 안 잡히는 것이 당연하고, 자신에게 좀 더 익숙한 상품에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 하지만 언급했듯이, 이 자산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어떤 관계를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진입시점을 판단할 수도 있고 (하지만 장기 투자를 한다면 진입시점을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싶다.)

- 또 주식에 큰 움직임이 있었을 때 어느정도 심리적인 준비를 하고, 버틸 수 있다.

 

2. 직접 분산 투자 및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가 어떻게 투자하는지 대략적인 감을 얻을 수 있다.

- 대부분의 현재 로보어드바이저들은 위 자산들에 배분을 하는 형태로 투자하고 있다.

- 앞으로 투자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들을 소개할텐데, 이 정도는 알고 고르자.